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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명동 설렁탕 노포 미성옥

by story2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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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대표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서울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렁탕과 깍두기 아닐까 싶네요.

 

명동과 설렁탕 웬지 입에 붙지는 않는 단어인데요.

오늘 방문할 곳은 명동에서 1966년 개업하여 현재까지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미성옥입니다.

 

명동을 많이 가봤지만 이런 사이사이 골목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냥 큰 골목 위주로만 돌아다녔나봅니다.

 

 

좁은 골목을 끼고 돌면 미성옥의 노란 간판이 나옵니다.

https://tv.kakao.com/v/408535129

메뉴 참 심플합니다.

설렁탕과 수육뿐

설렁탕 만원의 가격은 착하지는 않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동네인 명동임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네요.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쓰십니다.

 

 

실내든 단체 손님도 여러 테이블 받을 만큼 엄청나게 넓습니다.

꽤 오래되보이지만, 그래도 깔끔함은 유지하는 듯한 느낌이네요.

 

 

깍두기와 김치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산미의 새콤함이 하얀 설렁탕 국물과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왼쪽이 설렁탕 특 12,000원 오른쪽이 설렁탕 10,000원입니다.

뚝배기 크기도 차이가 나고 고기양도 한 1.5배쯤은 많은 듯 했습니다.

 

 

50년 이상 된 노포라 국물맛은 전통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프랜차이즈 설렁탕이 라면 국물맛 처럼 먹자마자 맛있다 라는 느낌이 들고, 전통의 설렁탕들은 이문설농탕처럼 평양냉면에 가까운 슴슴한 맛이 나는데, 이집은 묘하게 그 중간선상에 있습니다.

 

https://yleedo.tistory.com/77

 

종로 설렁탕의 전설 이문설농탕

서울의 대표음식이 설렁탕과 깍두기라는 것을 아시나요? 옛날 각 지역의 음식들이 왕이 있던 한양으로 진상되어서 서울에서 시작된 음식이 거의 없다고 보는데요. 설렁탕은 서울을 대표하는 몇 안되는 음식 중 하..

yleedo.tistory.com

세월이 지나면서 젊은세대들의 입맛에도 어느정도 맞게 살짝 변형된 느낌?

깔끔하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국물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진한 육향이 배어있는 진국의 맛입니다.

 

 

간은 살짝 되어 있는 듯 한데, 약한 편이라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종가집에서 정성어린 뚝배기 한그릇 끓여낸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면서 은은한 국물맛입니다.

 

 

국물맛이 깊으면서 깊지만은 않고, 맑지만은 맑지 않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이네요.

 

 

젊은층과 어르신들 모두의 입맛에 맞을 것 같은 설렁탕의 맛이랄까요?

제 입맛에는 거의 잘 맞는 최상급의 설렁탕을 맛 본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맛있는 식사하시고 기름진 생활하세요~!!

 

 

1. 미성옥
   위  치 : 서울 중구 명동길 25-11
             네이처리퍼블릭명동유네스코점과 폴더건물 사잇길 / 데상트 건물 맞은편 골목길
   전  화 : 02-776-8929
   시  간 : 매일 06:00 - 22:00
   주  차 : 주차불가능
   메  뉴 : 설렁탕 10,000원 / 설렁탕 특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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