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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대방동 맛집 노포 중식당 대성관 난자완스

by story2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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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완스 좋아하시나요?

중국집 메뉴에 보면 난자완스는 거의 다 있는데, 딱히 시켜본 적은 없는 메뉴 같네요.

가격도 비싸고 고급요리류에 속해서 웬지 시켜 먹기에는 돈이 아까울 것 같은 그런 느낌?

 

오늘은 화교가 운영하시는 서울의 대표 노포 중 한 곳으로 서울 미래유산에도 선정된 1946년 개업한 엄청난 업력을 자랑하는 화상노포 중식당을 방문해 볼 겁니다.

 

 

 

대방동에 위치한 대성관입니다.

https://tv.kakao.com/v/408392264

 

 

식당 내부에도 역사가 느껴집니다.

저 창문 너머로는 직접 사시는 공간 같더라구요.

이곳에서 사시면서 영업도 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서울 미래유산에 선정된 곳입니다.

1946년 개업하여 2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중식당이라고 하네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에서도 역사가 느껴지는 모습이네요.

난자완스와 짜장면을 시켜봅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수저통이 옛날 중국영화에서 보던 객잔 스타일이네요.

 

 

테이블의 강렬한 빨간색도 객잔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입니다.

 

 

난자완스 소 25,000원

청경채와 버섯 등 채소가 큼지막하게 썰어서 들어갔네요.

 

 

간은 슴슴합니다.

두반장 향 같은 느낌에 은은한 마늘향, 그리고 함박스테이크 같은 부드러운 고기

 

 

고기가 부드럽게 잘 잘라지더라구요.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운 느낌이네요.

 

 

간은 약해서 옛맛에 가깝습니다.

자극적인것을 좋아하시거나, 요새 중국집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입맛에 맞지 않습니다.

 

 

간장에 찍어 먹어야 짭쪼름하니 간이 맞더라구요.

제가 간을 심심하게 먹는 편인데도, 많이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5천원의 짜장면입니다.

 

 

짜장면 역시 간이 약합니다.

최근 짜장면에는 면첨가제를 많이 써서 면의 쫄깃한 식감을 강조하는데, 이곳은 아마 면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쫄깃한 면발이 아니네요.

 

 

이 역시 짜장면이라는 음식이 처음 시작되었을때의 원형에 가까운 맛이 아닐까 싶네요.

 

요새 중국집이던, 다른 식당이던 단 맛과 매운맛, 짠 맛등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분들은 대성관의 음식이 맛이 없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가끔씩 기름진 중국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적이 있으실텐데, 이곳 음식은 중식이지만 더부룩한 느낌이 없고 속이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극적이어야 바로 맛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너도나도 자극적인 음식을 만들어낸 시대에 몇 안남은 저 자극의 식당의 맛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는 느낌의 담백한 중화요리라고 해야 할까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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