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명동
외국인들도 가장 많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네죠.
명동을 걷다보면 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보여서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착각이 들게 합니다.
외국인 친구나, 명동을 가보지 못한 누군가가 명동을 처음 가본다고 할때 식당을 어디를 추천해 줄 수 있을까요?
아마 명동에서 가장 유명한 곳일테고, 외국인에게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인 이곳이 아닐까 싶네요.
1966년 창업해서 50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는 명동교자입니다.
과거 이름은 명동칼국수였죠.
https://tv.kakao.com/v/408356686
미슐랭가이드 빕구르망에 3년 연속 선정된 곳입니다.
워낙 방송이든, 드라마든 여러 영상에서 촬영소재로 사용되었을만큼 유명한 곳이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죠.
메뉴판은 이와 같습니다.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 등이 있네요.
칼국수 치고 가격대가 좀 나가는데, 명동 땅값 및 물가를 고려해보고, 면사리는 무료로 추가 제공이 가능하니 뭐 크게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좀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
9천원의 명동교자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부산 완당집들처럼 나풀나풀 거리는 완당 모양의 만두가 4점이 들어있네요.
불향 가득한 고기 고명도 올려져 있습니다.
반찬은 김치 한종류입니다.
저 김치가 또 명동교자의 시그니처이죠.
마늘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때려 넣은 마늘 김치입니다.
비빔국수 9,000원입니다.
면이 퍼런게 클로렐라 면을 사용한 듯 싶네요.
비빔국수에는 육수를 줍니다.
아마도 칼국수에 사용되는 진한 국물의 닭육수 인듯 하네요.
국물맛을 봅니다.
먹자마자 아 맛있다 라는 느낌이 확 치고 들어오는 맛입니다.
라면의 최상급 고급버전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치킨스톡을 농축한 듯한 닭육수에 묵직한 국물맛과 채소 및 고기를 강한 화력으로 볶아서 나는 그을림의 불맛까지 맛이 강렬합니다. 간도 좀 센 편이구요.
나풀나풀 거리는 완당
부산 18번완당발국수에서 먹던 완당이 생각나네요.
면발은 호로록~ 호로록~
마늘향이 강렬한 김치와도 한입
한국사람들이야 김치에 익숙해서 마늘 향에 익숙한데, 외국인들도 이 김치를 잘 먹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강렬한 마늘향만 있는게 아니고, 달달한 맛도 있고 해서 거부감 드는 마늘향은 아닙니다.
마늘 통닭 정도의 마늘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만두를 뜯어보니 소들이 적당히 들어있네요.
맛있습니다.
비빔면을 먹어보죠.
이건 칼국수보다 더욱 자극적인 양념입니다.
맵고 달고 짜고 제가 슴슴하게 먹는 편이라 양념이 조금 과하지 않나 싶네요 ㅎㅎ
맵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맛입니다.
자극적이어서 만두와 칼국수 국물을 넣어서 먹었네요.
면 추가를 하면 조금 맛이 중화될까 싶어서 추가했더니...
친절하시게도 추가된 면에도 양념을 ㅎㅎㅎ;;;
양념은 잘 걷어내고 섞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강력한 불맛과 감칠맛의 마성의 칼국수 잘 먹고 갑니다~
1966년 창업해서 50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는 명동교자입니다.
과거 이름은 명동칼국수였죠.
1. 명동교자 (구 명동칼국수)
위 치 :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전 화 : 02-776-5348
시 간 : 매일 10:30 - 21:30 / 설, 추석 명절 당일 휴무
주 차 : 주차불가능
메 뉴 : 칼국수 9,000원 / 비빔국수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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