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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선릉 농민백암순대 서울 순대국 맛집

by story2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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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 좋아하시나요?

순대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본인이 사는 동네나, 본인 회사 근처에 자주 가는 순대국집 한두개 쯤은 있을 겁니다.

순대국이라는 음식이 언제 어디서나 갈 수 있는 곳이라 주변에 많고 가성비도 좋고 한 곳이 수두룩하죠.

 

순대국이라는 메뉴를 멀리서 찾아가서 까지 먹는 경우는 그렇게 흔치는 않을겁니다.

주변에 잘하는 집도 많고 맛있는 집도 많기 때문이겠죠.

 

오늘 방문할 곳은 서울에서 인지도로는 거의 다섯손가락 안에 들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선릉역에 위치한 농민백암순대입니다.

 

선릉역쪽은 회사들이 많아서 오피스 상권이고, 강남역도 근처여서 젊은 층도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유독 점심만 되면 엄청난 줄이 서 있습니다.

점심 뿐만 아니라 언제나 사람이 붐비는 곳이죠.

 

 

영업시간은 이와 같습니다.

가게 안은 좌식과 테이블석 반반 정도 되는 듯 하구요.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https://tv.kakao.com/v/408215806

 

메뉴판입니다.

이곳은 순대국도 유명하지만 특히 수육이 유명합니다.

국밥 정식에 수육과 순대가 포함되서 나오는데 금방 매진되는 인기메뉴입니다.

 

모둠수육과 국밥정식은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낮 : 11시 10분 ~ 13시

저녁 : 17시 30분 ~ 20시

 

물론 정해진 시간 내에 가도 먹기가 힘든 메뉴입니다.

시작 시간내에 최대한 가깝게 도착해야지 먹을 수 있는 귀한 수육입니다.

 

 

기본상차림에 정식에 포함되는 수육과 순대가 나왔네요.

깍두기, 부추무침, 고추, 쌈장, 새우젓등 순대국집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찬들입니다.

 

순대국 정식에 포함된 순대와 수육 4점씩

순대국이 8,000원 순대국정식이 13,000원의 가격이므로, 이 한접시가 5천원이네요.

꽤 비싼 편인데 맛에 관해서는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입니다.

 

 

가게 이름처럼 백암순대는 병천순대나 이북찹쌀순대보다 채소의 함량이 많아서 물기가 많고 부드럽습니다.

용인에 있는 백암면에서 시작된 순대인데, 용인에서 먹어본 백암순대보다 물기는 조금 더 적은 듯 하고 적당한 씹는 질감과 고소한 맛이 있으면서 촉촉한 순대네요.

아주 맛있으면서 고급진 느낌까지 나는 순대네요.

 

 

이곳의 최고인 수육

수육은 뽈살 위주로 내어주신다고 하네요.

 

부산 돼지국밥집들에서 항정살 수육을 먹고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보았는데, 이곳에서 뽈살 수육을 먹고 또 다른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느낄 수 있었네요.

 

 

보시다시피 고기 부분은 어느정도 씹는 질감이 있고, 비계부분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입니다.

웬만한 보쌈집은 저리가라 할 정도의 수육이며, 최상급의 보쌈집에서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아주 좋아요~

 

 

뽈살이 이렇게 맛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수육입니다.

 

 

이번엔 8,000원의 순대국입니다.

뽀얀 국물이 묵직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분명 맛은 진하고 깊은데, 묵직한 느낌은 아니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맛이네요. 다대기인 다진 양념장은 제가 첨가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같이 나옵니다.

 

 

순대국에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전통 순대국집들은 듬성듬성 큼지막한 고기 위주인데, 여긴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네요.

 

 

부추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득 넣어줘야 제맛이죠!!

 

 

다진양념장을 섞으면 빨갛다는 느낌보다는 된장찌개 같은 느낌의 색감입니다.

아마도 국물이 뽀얗고 진하기 때문에 빨간 양념장이 섞여서 빨개지지는 않고 된장찌개 정도의 색감까지만 가는 듯한 느낌이에요.

 

 

간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딱 맛있다 라는 느낌이 드는 적당한 간입니다.

음식을 잘하는 집들이 보통 이런 느낌이죠.

프랜차이즈 집들의 누구나 맛있어할만한 맛과 간에 + 특별함 까지 갖추면 그런 집이 진정 맛집인 것이죠.

 

 

깍두기도 시원 아삭하니 맛있습니다.

 

 

먹다보면 국물이 진득해집니다.

젤리화가 되는 느낌인데 젤리화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고농축의 국물이라는 소리겠죠.

 

이곳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진, 한정식 같은 느낌의 맛,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맛을 내는 훌륭한 순대국집입니다.

 

대기줄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흠잡을 데 없는 곳이지요.

순대국도 훌륭하지만 이곳을 찾으신다면 수육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최고입니다.

 

2. 농민백암순대
   위  치 :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6-33
   전  화 : 02-555-9603
   시  간 : 평일 11:00 - 21:00 / 평일 11:00 - 21:0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주  차 : 주차장 없음
   메  뉴 : 순대국밥 8,000원 / 정식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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