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대국 맛집 번동 벼랑순대국

서울을 한강을 중심으로 한다면, 강의 남쪽에 살고, 일하는 곳도 안양쪽이라 남쪽에 있어서 강북구 까지 갈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기깔 나는 순대국집이 있다고 해서 강북구 번동에 다녀와봤습니다.

 

 

벼랑순대국입니다.

이 동네 지리를 잘 몰라서 번화한 곳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대로변에 차들만 씽씽 다니는 곳에 있는데, 늦은 점ㅈ심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줄 서서 먹더라구요.

 

https://kakaotv.daum.net/v/405545503

개점시간은 오전 11시 30분

폐점시간은 오후 9시 30분

매주 일요일은 쉬신다고 하네요.

 

순대국과 머리고기를 주문하려 했으나 머리고기는 14시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아쉽네요. 이곳 머리고기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새우젓 다진양념장 마늘소스 

여기 가장 큰 통에 든 게 마늘소스인데, 단골들은 마법의 소스라고 하여 고기를 찍어 드시더라구요.

쌈장같은 느낌도 있고 감칠맛이 아주 좋은 소스였습니다.

 

6천원의 순대국입니다.

들깨 삼계탕이나 녹두 삼계탕 처럼 색깔이 순대국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엄청 진한 느낌의 국물이네요.

 

국물은 엄청나게 진하고 묵직합니다.

그렇다고 전통 느낌의 순대국 처럼 쿰쿰함 같은 것은 없는 느낌입니다.

뭔가 사리곰탕면 맛도 나고, 짭짤하면서 고급 라면국물 같은 느낌도 나고 먹자마자 맛있다 라는 느낌이 확 드는 국물입니다.

 

묵직한 돼지사골 국물에 들깨향이 걸죽한 느낌을 줍니다.

 

머리고기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간 순대국이네요.

 

시크한 듯 무심하게 대충대충 큼지막하게 썰어낸 고기들

엄청 부드러운 맛보다는 씹는 질감이 있는 식감 좋은 머리고기입니다.

 

간은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적당하구요.

부추무침과 다진양념장을 올려주고 먹어봅니다.

 

고기는 정말 두껍게 썰어내주시네요.

 

순대가 너무 물에서 오래 놀았는지 뿔었네요 ㅎㅎ

촉촉한 식감입니다.

 

6천원의 순대국에는 곱창 등 내장부위는 거의 없는 듯 하고 머리고기의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고기만으로 포만감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하네요.

8천원의 특 순대국은 양이 얼마나 많을지 푸짐하게 드실 듯 합니다.

 

아무래도 위치상으로 인지도에서 다른 유명 순대국집들에게는 밀릴테지만, 맛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 탑클래스급의 순대국집이네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맛있는 식사하시고 기름진 생활하세요~

 

1. 벼랑순대국
   위  치 : 서울 강북구 한천로 924 / 지번 : 번동 428-90
   전  화 : 02-900-5459
   시  간 : 매일 11:30 - 21:30 / 매주 일요일 휴무 입니다.
   주  차 : 주차장 없음
   메  뉴 : 순대국 6,000원 / 벼랑순대국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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