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면 돼지국밥, 밀면, 복국, 회, 재첩국 등 유명한 먹을거리가 많죠
사실 대구탕이 부산에서 유명한 줄 몰랐는데, 한 1년 전 쯤 알게 됬네요.
부산에서 해운대가 대구탕으로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곳들 두곳 빼고 조금 덜? 알려진 곳으로 찾아가봤습니다
아저씨대구탕입니다.
https://tv.kakao.com/v/407941098
식당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합니다.
메뉴는 2종류뿐 대구탕과 대구뽈찜
대구는 러시아 원양 산이네요.
냉동대구겠죠? ㅎㅎ 생대구는 거의 2만원은 해야 생대구탕이 나오더라구요
기본찬들이 나왔습니다.
남도 바닷가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입니다.
큼지막한 무가 들어간 뽀얀국물의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대구가 워낙 큰 생선이라 큼지막한 2-3토막이 들어가 있는데 양이 많네요.
발라먹을 살이 많아서 편한 생선입니다.
국물맛은 시원하면서 칼칼하네요.
맑은 국물인데 꽤 칼칼한 맛이 인상적이네요.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멍게젓갈
밥위에 올려 먹으면 밥 도둑입니다.
멍게젓갈이라기보단 다진 양념들이 더 많아서 멍게 양념장? 이라고 해야 하나요
멍게향은 살짝 살짝 은은하게 퍼지네요.
김위에 올려서 대구살과 멍게젓을 올려먹으면 기가막힌 대구3합이네요.
맛있습니다.
생선국의 시원한 맛을 내주는데 빠질 수 없는 달큰하고 시원한 무
저는 무를 좋아하는 편인데, 생선탕의 무, 생선조림의 무 등 무가 생선과 참 잘 어울리는 친구인 듯 합니다.
대구 자체가 크니, 툭툭 건드려도 고기만큼 크기가 큰 생선살이라 좋습니다.
가시도, 뼈의 느낌이라 발라먹기 편해서 좋더라구요.
생대구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씹는 식감이 살아있는 쫀득한 살의 느낌이랄까요?
시원한 국물과 함께 있으니 한끼 뚝딱이네요.
생선탕에는 식초를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산다던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직 하수라 그런가봅니다.
식초 몇방울 떨어뜨려 드셔보세요
생양파에 대구살 멍게젓과 함께..
부산 여행 시 속 시원한 해장국이 필요하시다면 해운대쪽의 대구탕 집들도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해장 잘 하고 갑니다.
#대구탕
#부산대구탕
#해운대대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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