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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by story2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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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난 1일 오후 9시 괌 북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68㎞(초속 19m) 라고 합니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하며, 점차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7일께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180㎞ 부근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보 되었습니다.

태풍 이름은 예보시 혼동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 14개국이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기상앱 '윈디'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열대저압부가 1일 괌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번 주말 일본을 거쳐 6일 늦은밤부터 부산과 영동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태풍정보 페이지에 '19호 열대저압부' 정보를 올리고 태풍 발달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예보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세력을 키워 6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까지 이동한다고 합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영향권에 들고 있는 가운데, 마이삭이 지나가지도 않았는데, 다시 10호 태풍 하이선의 발생으로 기상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 지점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는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고, 태풍의 세기는 이날 오전까지 매우 강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초속 40m 전후의 강한 수준으로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륙에 상륙해 지나가는 만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전라 동부·제주도·울릉도·독도 100∼300㎜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며,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 시속 108∼180㎞(초속 30∼50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 시속 72∼144㎞(초속 20∼40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초속 10∼30m)라고 합니다.

 

올해는 유독 태풍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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