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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재첩국 맛집 할매재첩국집

by story2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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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참 먹을 것이 많은 도시죠.

 

바닷가가 있는 관광지라 신선한 생선회와 해산물을 즐길 수도 있고, 서울 다음으로 큰 제 2의 도시라 사람들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돼지국밥과 밀면 등도 있고, 기장에는 꼼장어도 있고, 대구탕도 있고, 어묵도 있고 참 맛있는 게 많은 도시라 부산을 좋아라 합니다.

 

오늘 가볼 집은 예전부터 부산에서 먹어왔던 향토 전통음식 재첩국을 먹으러 왔습니다.

사상구에 위치한 할매재첩국집 (원조삼락할매재첩국집) 입니다.

 

부산에는 원체 할매로 시작하는 가게 이름이 많아서 할매재첩국집도 워낙 많습니다.

제가 간 곳은 사상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tv.kakao.com/v/410653124

 

건물 옆편으로는 주차장이 있어서 몇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삼락동은 예로부터 재첩이 많이 나서 재첩국집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거의 문을 닫았는지, 몇 집 남지 않았더라구요.

 

재첩국과 재첩회가 있습니다.

재첩 액기스는 주문 상담이라고 적혀 있네요.

 

역사가 오래된 식당이다 보니, 내부도 역사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메뉴판입니다.

재첩국과 재첩회 2종류 뿐 입니다. 쌀, 김치, 고등어가 국내산이네요.

재첩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잡히지 않아서 국내산이 아닌가 봅니다.

 

7천원의 재첩국 1인분과 10,000원의 재첩회 1개를 주문해봤습니다.

4가지 찬과 된장국이 나오네요.

 

재첩회의 비주얼 아주 끝내줍니다.

 

희멀건해 보이는 재첩국입니다.

재첩은 모두 국 아래 가라 앉아서 건더기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군요.

 

이집의 시그니처 반찬인 고등어 조림

 

맛깔스러운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찬들입니다.

아주 맛있더라구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어머니의 손맛이 담겨 있는 정성스러운 찬들이었습니다.

 

시원하지만 슴슴한 재첩국에 넣어 먹으라고 고추가루가 있나 봅니다.

 

아침이라 깜빡 잊었었는데, 재첩국 주문시에 밥을 비벼 먹을 비빔밥용을 달라고 하면 우측 상단에 콩나물 들어 있는 그릇을 무료로 주십니다.

 

부산 현지인들은 대부분 아침에 해장하러 오시기에 비빔밥 용을 달라고 하지 않으시는가보더라구요.

모두 현지분들 같아 보이는 옷차림이었는데, 간단하게 해장국만 드시고 가시더라구요.

 

조개 육수 국물 같았던 재첩국

 

그 시원함의 깊이는 마리아나 해구처럼 엄청나게 깊고 깔끔합니다.

 

서울에도 있다면 해장하러 매일매일 오고 싶은 곳이더라구요.

너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 지리 국물로 해장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제 입맛에 딱 알맞은 해장국 같습니다.

 

비빔밥 용으로 받은 그릇에는 콩나물, 배추, 양념장, 통깨들이 가득 들어 있네요.

 

재첩회는 부드러우면서 꼬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네요.

뭐 워낙 손맛이 좋으시니, 양념장이 참 맛있습니다.

 

밥에 비벼서 한입 두입 세입

먹다보면 어느샌가 없어져 버린 재첩과 밥을 보게 됩니다.

 

해장이 필요할땐 한번 찾아가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2. 할매재첩국집 (원조삼락할매재첩국집)
   위  치 :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1530번길 20-15
   전  화 : 051-301-7069
   시  간 : 매일 07:00 - 21:00
   주  차 : 주차장 있음
   메  뉴 : 재첩국 7,000원 / 재첩회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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